브랜드 디자인 - 캐서린 슬레이드브루킹
UX/UI디자인을 하면서도 항상 느끼는 점은, 통일된 한가지의 모습을 내는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나 경쟁서비스가 많거나 오히려 너무 없을때 어떤 서비스의 모습으로 다가가야할지 모를때가 많다. 서비스의 리뉴얼 과제를 안고있을때 (현재는 급한일들로 뒤로 미뤄졌다..) 서점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었으니, '브랜드 디자인' 이란 책이였다.
책 표지에 '브랜드를 만드는 힘은 직관이나 감성이 아니다. 촘촘한 실무의 단계들이다. 디자인이다.' 라고 쓰여있는게 책을 집어들게 만든 이유였는데, 책 내용도 그에맞게 실제 디자인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촘촘히 담고 있었다.
짧은 감상문
한편의 학습참고서를 쭉 정독한 느낌이 드는 유용한 방법들이 가득찬 책.
점점 디자인을 해가면서 느끼는 것은 디자인 작업의 과정도 어떻게 하면 '현명하고 효율적이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일정한 기량을 보여야하듯 디자이너 또한 일정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선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프로세스가 필요한데, 이 책은 브랜드 디자인을 해 나가는 프로세스에 대해 실천할 수 있는 과정들을 제시해서 좋았다.
쉽게 읽히진 않지만 회사 자리에두고 필요할 때 마다 두고두고 읽고싶은 책.
저자 슬레이드브루킹은 영국 UCA에서 부교수 이며, 책의 내용은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토대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개론부터 많은 이론과 방법들을 담고 있다. 한번 읽어서 프로세스를 모두 익히고 자기만의 프로세스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한번 정독 후 디자인을 하는 작업공간에 가져다 두자,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브랜드를 만들고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자이너들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지만, 개념적인 내용도 잘 담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만들고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실제 작업은 디자이너가 하더라도 브랜드의 주인인 클라이언트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역량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형광펜 3문단
브리프를 접하자마자 최종 결과물이 머리에 딱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일을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스케치해서 컴퓨터 렌더링을 하는 것 뿐이다. 정말 그럴까? 그러면 일이 끝나는 걸까? 이런식의 본능적, 직관적 접근법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144p 디자인 신이 오셨다 해도
일단 간단히 말하자면 디자인 프로세스는 크게 [ 1. 소비자 조사와 비주얼 조사 2. 컨셉 개발 3. 디자인개발 4. 디자인 실행 5. BI테스트 ] 다섯단계로 요약된다.
22p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이미지 검색은 직접경험보다 못하다는 것도 기억하자. 현실의 경험은 색감, 감촉, 움직임, 규모, 비율이 모두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깊은 인상을 만든다. 음악축제의 사진은 결코 축제 참가자의 경험을 복제하지 못한다.
252p 영감을 찾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