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1인 출판사를 창업하기 위한 절차 5단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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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차려야 하는 이유?
독립출판은 1화에서 얘기했듯이, 혼자서 책을 제작하고 출판하는 형태이므로 따로 출판사를 끼지 않아도 인쇄소에 직접 의뢰하여 자신을 위한 소장용 독립출판물을 만들거나 이를 독립 서점에 납품해 판매까지 이어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책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국제표준도서번호인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이 존재합니다. 이 고유식별 번호가 있어야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등과 같은 대형 온, 오프라인 서점에 유통 할 수 있습니다.
ISBN을 부여받기 위해선 출판사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므로, 최근엔 독립출판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1인 출판사를 창업하는 추세입니다.
출판사 창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과거엔 ‘허가제‘여서 복잡했지만
현재는 ‘신고제‘로 변경되어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두 번째, 업종 특성상 1인 무점포도 가능합니다. 즉, 내가 살고 있는 집 주소를 사업자 주소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쉽게 창업이 가능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름 정하기 (2) 출판사 신고 (3) 사업자 등록 (4) ISBN 신청 (5) 사업자 통장 개설, 이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충분히 출판사 대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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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판사 이름 정하기
우선은 출판사의 이름을 정하셔야 합니다. 출판사/인쇄사 검색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출판사명을 검색하고 이때, 같은 지역에 동일한 이름의 출판사가 없다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온유‘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만든다고 했을 때, 검색 창에 지역선택(서울특별시), 업종구분(출판사), 전체(영업), 항목(상호)로 설정해 놓고 아래 빈칸에 ‘온유‘이라고 쓴 다음 검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판사/인쇄사 검색 사이트 접속
http://27.101.209.86/html/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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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판사 신고하기
앞서 설명했듯이, 출판사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며
신고는 보통 자신이 속한 거주지의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출판과 관련된 업무를 이쪽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 필요 서류
- 출판사 신고서(구청에 구비됨)
- 주민등록등본
- 임대차 계약서
- 신분증
접수가 완료되었다면,
행정 절차상 1~3일 정도 걸립니다. 저의 경우 바로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었는데요. 구청에 재 방문하셔서 면허세 27,000원을 납부하시면 ‘출판사 신고확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허세는 매년 초에 1번씩 의무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므로, 날짜를 먼저 확인해 보고 만드시길 권장 드립니다. Ex) 2021년 12월에 출판사를 신고하면, 12월에 한 번, 다음 년 2022년 1월에 한 번 더 면허세를 납부해야 하므로 약간 손해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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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업자 등록
출판사 신고까지 마치셨다면, 이제 반하셨고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은 ‘관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셔서 사업자등록증을 만드시면 됩니다. 만약,
홈택스에 가입되어 있고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 필요 서류
- 사업자등록 신청서(세무서에 구비됨)
- 출판사 신고확인증
- 임대차 계약서
- 신분증
작성 시 요령은 사업 현황에서
주업태는 ‘정보통신업‘, 주업종은 ‘서적 및 전자출판업‘을 적으시면 됩니다. 출판업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이나, 굿즈 등을 함께 판매할 경우 일반과세자나 간이과세자로 등록하셔야 합니다. 처리 기간은 2일 이내로, 저 같은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되었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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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SBN 신청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신청하게 되면 위와 같은 이미지의 바코드가 생성되고 다운로드해 책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ISBN을 만들기 위해선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을 통해 몇 가지 절차를 거치셔야 합니다.
(1) 출판사 신고 → (2) 발행자번호 신청 → (3) ISBN 교육신청 및 이수 → (4) 도서번호(ISBN) 신청 → (5) 바코드 다운로드
ISBN 신청에 앞서 우선 발행자 번호를 미리 만드셔야 합니다.(처리 기간 : 5일 이내) 도서번호(ISBN)는 이후 책을 최종적으로 인쇄하기 1주일 전에 신청할 것을 권장 드립니다.
※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사이트
https://seoji.nl.go.kr/index.do
※ 필요 서류
- 출판사 신고 확인증 스캔 파일
※ 도서번호 13자리 설명
1) 접두부 : 국제상품코드관리협회(EAN)가 부여하는 3자리 숫자로 978, 979가 있다.
2) 국별번호 : 우리나라 국별번호는 89(접두부가 978인 경우)와 11(접두부가 979)이다.
3) 발행자번호 : 한국문헌번호센터에서 부여하는 번호이다.
4) 서명식별번호 : 발행자가 출판물의 번호를 순차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5) 체크기호 : 최종 확인 여부에 대한 기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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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업자 통장 개설
사업자 통장은 대형 서점과 계약할 때, 혹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같은 관공서 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 요구되므로 미리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계 거래와 사업거래가 섞이면 관리가 쉽지 않고, 세금 신고 과정에서 복잡한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사업자 통장 개설을 권장 드립니다.
※ 필요 서류
- 사업자등록증
- 신분증
- 임대차 계약서
저는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사업자 통장을 개설하였고 추가 비용으로 사업자용 공인인증서 4,400원, OTP 기계 5,000원이 들었습니다. 신한 은행의 장점은 기업용 신용카드 제작 시 연회비가 면제됩니다.
많은 출판사가 개업을 해서 첫 번째 책은 어떻게든 만들어보지만, 그 이후엔 종수가 나오지 않아 폐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 이겠죠? 1인 출판사 창업하시는 모든 분들께 건투를 빕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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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개
마지막으로 출판사 창업과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출판에 대해 어렴풋한 이해도는 있었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기 어려웠을 때 크게 영향을 준 책입니다. 생생한 출판사 현장 이야기를 듣을 수 있습니다.
